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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도 묵묵히…흔들림 없는 쌍용차 평택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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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상선
작성일20-06-26 20:18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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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평택=주명호 기자] [향후 생산 확대 및 전기차 출시 등 경영 지속가능 계획 추진…"노사차원의 모든 자구노력 지속할 것" ]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근로자가 조립공정에서 작업하고 있다./사진=쌍용차"회사가 어려운 상황이라는 건 직원들이 가장 체감하고 있지만, 그래도 열심히 근무하자는 분위기입니다. 1시간이었던 점심시간도 협의를 통해 40분으로 축소했지만 불평하는 목소리는 없습니다."

25일 찾은 쌍용자동차 평택공장의 분위기는 차분했다. 길지 않은 점심시간이 끝나자 직원들은 각자의 자리로 빠르게 흩어졌다. 공장 외부는 금방 적막감이 감돌았다.

평택공장에는 5000여명에 이르는 쌍용차 전 직원 중 약 80% 근무한다. 쌍용차가 판매하는 완성차 모두가 이곳에서 생산된다. 총 3개의 생산라인이 있지만 투리스모, 체어맨의 단종으로 2라인은 가동이 멈춘 상태다. 1라인은 코란도와 티볼리, 3라인은 렉스턴 차종의 생산을 맡고 있다.

외부의 모습과 달리 공장 내부는 분주히 돌아가고 있었다. 완성차 생산은 '프레스-차체-도장-조립' 순으로 진행된다. 차량의 외형(프레스)과 뼈대(차체)를 만든 후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쳐 내외부 부품·장치들을 조립하면 신차가 태어난다.

송영승 조립1팀 팀장은 "차량의 혈액이나 마찬가지인 연료, 요소수 공급 후 코딩작업까지 끝나야 정상시동이 가능해진다"며 "이후 기능검사를 진행해 합격점을 받으면 비로소 완성차가 탄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외관/사진=주명호 기자평택공장의 총 연간 생산능력은 설비기준으로 약 25만대지만 운영인력 등을 고려한 실생산량은 17만대다. 올해 사업계획은 13만1000대로 실생산량의 78% 수준이다.

생산목표가 낮은 것은 '코로나19(COVID-19)' 여파로 수출 물량이 직격탄을 맞으면서다. 수출길이 막히다보니 불가피하게 목표량도 축소조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런만큼 향후 코로나 종식으로 물량이 회복되면 생산도 다시 운영능력에 맞춰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진우 생산혁신팀 팀장은 "수출만 살아나면 언제든 다시 물량을 확대할 수 있는 구조가 갖춰져 있다"고 했다.

내년에는 전기차 시장에도 뛰어들 계획이다. 쌍용차는 현재 준중형 SUV 전기차인 E100 출시를 위해 현재 막바지 품질점검을 진행 중이다. 자율주행차 역시 2022년을 '레벨3' 수준 출시를 목표로 기술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이같은 현장 분위기와 달리 외부 상황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대주주인 마힌드라가 투자계획을 철회한데 이어 정부마저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 불가 입장을 드러내면서 경영정상화로 가기 위한 체력을 유지하기도 힘들어졌기 때문이다.

정부지원을 담당하는 산업은행은 지금보다 더 강도높은 자구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지난 17일 기자간담회에서 "(쌍용차) 노사가 많은 노력을 보이고 있지만 충분치 않다"며 "돈만으로는 기업을 살릴 수 없다"고 선을 그었다. 당장 살기위한 조치로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에 쌍용차측은 회사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차원에서 정부 지원이 절실하다는 입장이다. 쌍용차 관계자는 "정부지원으로 신차 개발을 위한 투자를 하겠다는 것이지 당장 회사 운영에 지원금을 쓰겠다는게 아니다"며 "신차 개발시 적어도 3000~4000억원의 연구비용이 들어가는 만큼 지원금은 필수"라고 말했다.
쌍용차 평택공장 현장근로자들이 조립공정에서 작업하고 있다./사진=쌍용차노사 분위기도 갈등이 불거졌던 과거 상황과 전혀 달라졌다고 설명한다. 현장감독자 대표를 맡고 있는 김상춘 쌍용차 공장협의회 회장은 "이전과 달리 이번에는 정말로 회사가 무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고 했다.

쌍용차는 지난해 노사 고통분담 합의를 통해 전 직원의 복지후생을 중단하고 임금의 약 18%를 삭감하는 강도높은 자구책을 시행했다. 이로 인해 연봉 수준은 과거 1000~1500만원이 줄었다. 쌍용차 관계자는 "코로나로 주중 1~2일 의무적으로 휴업을 해야하는데다 주말 특근도 없어지다보니 급여가 크게 줄었다"며 "일부 직원들은 택배 등 투잡까지 뛰며 생활고를 감내하고 있다"고 말했다.

쌍용차 현장감독자 대표들은 전날 예병태 사장을 만나 경영정상화를 위한 결의문을 전달하고 이를 위해 현장 직원들이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예 사장은 "최선을 다해 회사를 살리겠다"며 직원들의 사기가 떨어지지 않도록 도와달라며 당부했다.

김상춘 회장은 "과거 노사갈등으로 인해 여전히 노조가 투쟁일변도의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는 오해가 크다"며 "본연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면서 동참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는게 직원 전반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평택=주명호 기자 serene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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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엔 희망이라도 있었다. 작년 말부터 경영 위기가 왔고 '코로나19' 사태로 상황이 심각해졌다. 우리 직원들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김상춘 쌍용자동차 공장협의회장은 25일 평택공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상황과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김 협의회장은 1988년 쌍용차에 입사해 회사가 대우그룹, 상하이차, 마힌드라에 매각되는 과정을 거쳤다. 그는 정년퇴직을 앞두고 평택·창원공장 등 관리자급 임직원 243명이 속한 협의회를 이끌고 있다.

상하이차는 2009년 1월 9일 쌍용차 경영 포기를 선언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김 협의회장은 당시는 유무형 자산이 있었기에 어려움이 상대적으로 적었다고 평가했다. 내수시장은 물론, '코로나19'로 인한 수출물량까지 감소한 지금이 더 힘든 시기라고 강조했다.

쌍용차 직원은 산업은행이 기간산업안정기금 지원에 부정적 입장을 내비치자 불안에 떨고 있다. 김 협의회장은 “직원 간 '괜찮겠죠?'라는 인사를 한다”며 “산업은행 등과 관련된 언론 보도에 현장이 술렁이고 직원들 가슴이 내려앉는다”고 말했다. 이어 “2023년까지 신차 계획은 있으나 자금이 없어 정부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호소했다.

현재 쌍용차 직원들은 회사 정상화를 최우선 순위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임금삭감·복지중단 등 자구안 조치도 사측과 부딪히지 않고 순조롭게 진행했다.

김 협의회장은 “어차피 맞을 비라면 과감히 맞겠다는 직원이 있다”며 “숙연한 자세로 현재 회사 상황에 대처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최대주주 마힌드라에 대한 믿음도 남아있다. 투자 규모를 줄였지만 향후 추가 지원이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다.

김 협의회장은 “마힌드라 투자 규모 축소가 당혹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19'발 어려움은 전세계 모든 기업이 겪고 있다”며 “(마힌드라의)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고 토로했다.

쌍용차는 적정 인력을 유지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 중이다. 매년 50~60명이 정년 퇴직하는 데 신입사원을 이보다 적게 채용한다. 자동차 생산량을 고려한 조치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생산라인 3개 중 2개만 가동 중이다. 신차 프로젝트 때문이다. 2교대 기준 2개 생산라인의 연간 생산능력은 16만8130대다. 쌍용차가 16만대 이상을 생산한 건 2002년뿐이다. 올해 목표는 13만1000대지만 수출이 부진하면서 달성이 불투명하다.

쌍용차공장협의회는 지난 24일 예병태 쌍용차 대표 등 경영진을 만나 회사 생존과 발전에 적극 동참한다는 내용의 결의문을 전달했다.

박진형기자 ji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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