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외교안보라인 쇄신·공백 부담 염두…文 ‘김연철 사의표명’ 사흘만에 재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영리채
작성일20-06-19 14:36 조회3회 댓글0건

본문

>

후임 인선작업 등 속도 낼듯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김연철 통일부 장관의 사의를 재가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보낸 문자메시지를 통해 “문 대통령은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김 장관의 사의 표명에 따른 면직안을 재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김 장관이 사의를 표명한 지 사흘만이다.

이날 김 장관 사의 표명에 대한 문 대통령 재가가 이뤄지면서 후임 장관 인선 등 작업이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당초 문 대통령이 김 장관의 사표를 즉각 처리해 남북관계 수습에 나설 것이란 청와대 안팎의 관측이 있었지만 시간이 다소 지연됐다. 문 대통령이 이처럼 고심한 배경에는 남북관계가 언제든 일촉즉발로 치달을 수 있는 상황에서 주무부처 장관의 공백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판단이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최근 남북관계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달은 데 대한 책임을 통일부 장관에게만 물을 수 없다는 고민도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도 최근 “대통령의 평화 의지를 관계 부처가 제대로 뒷받침했는지 되돌아봐야 한다”며 현 외교·안보라인에 대한 질타를 쏟아냈다. 김종인 미래통합당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새로운 남북관계, 대미관계를 위해 외교·안보라인을 교체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통합당 초선의원 간담회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통일부와 외교부 등 모든 분야에서 지금과 같은 자세로 과연 남북관계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을지 매우 회의적”이라며 “새로운 시각으로, 새로운 상황에 걸맞은 정책이 전개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박지원 전 의원은 이날 CBS 라디오에 출연해 “통일부 장관을 부총리로 승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의원은 “지금까지 통일부 장관은 대북 문제만 바라봤는데 제일 중요한 것은 미국을 설득하는 것”이라며 “미국이 너무 지나치게 제재하고 문제가 있을 때는 미국과도 가서 한바탕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유진 기자 klug@munhwa.com

[ 문화닷컴 바로가기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업체명: 고향농원   주소: 충북 영동군 매곡면 괘방령로 189   사업자 등록번호: 206-97-55654   대표자: 정광수

TEL:070-4219-1484   H.P: 010-3708-1484 / 010-3706-1484

통신판매업신고번호: 제 2018-충북영동-00355

Copyright © 2018 고향농원 All rights reserved.

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