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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십억대 중복 분양사기' 조합·대행사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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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희
작성일20-06-11 17:00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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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광주 동부경찰서 전경. (사진=뉴시스 DB)photo@newsis.com

[광주=뉴시스] 변재훈 기자 = 광주의 한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에서 발생한 수 십억대 중복 분양사기와 관련해 경찰이 압수수색 등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광주 동부경찰서는 11일 동구 지산동 지역주택조합과 분양업무 대행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재개발 아파트 분양 과정에서 입주 예정자 40여 명이 '중복 분양 사기를 당했다'며 고소장을 접수, 수사에 착수했다.

현재 조합원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이들은 중도금 대출 서류 작성 과정에서 한 가구에 조합원 또는 다른 입주예정자들 3~4명이 같은 가구의 분양권자인 사실을 확인, 수사를 의뢰했다.

조합원 대상 분양대금 입금은 신탁회사 지정 계좌로만 가능하나, 피해를 주장하는 입주예정자들은 대금을 개인 또는 과거 조합측이 사용했던 계좌 등에 입금했다.

이들은 3000만~8000만 원 가량의 분양대금을 입금, 피해 금액은 54억 원가량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소장 내용을 토대로 조합과 분양 대행사 모두 사기 혐의가 있는지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wisdom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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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전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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