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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 접으라는 건지…" 묵묵부답 국토부에 '속 타는' 면세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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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선희
작성일20-05-23 22:01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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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면세점 추가 지원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적자 폭을 키우고 있는 면세점들의 주름이 깊어지고 있다. /더팩트 DB

매출보다 임대료 더 높아져…면세점 "빠른 지원책 발표해달라"

[더팩트|한예주 기자] 인천국제공항 내 면세점 임대료 추가 감면책 기대감에 한껏 부풀었던 국내 면세점업계가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국토교통부(국토부)가 일주일 넘도록 이렇다 할 지원책을 내놓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면세점업계에서는 이대로 가면 각사마다 매달 1000억 이상의 적자를 내야 한다며 형평성을 고려한 지원책을 조속히 발표해달라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 일주일째 답 없는 국토부…免, 적자 '눈덩이'

23일 업계에 따르면 현재 국토부는 인천공항 면세점 추가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르면 다음 주 중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마저도 확실치 않다.

앞서 인천공항공사와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지난 15일 다섯 번째 간담회를 갖고 면세점 임대료 추가 인하 등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는 구본환 인천공항 사장과 이갑 롯데면세점 대표, 한인규 호텔신라 TR(면세) 부문장,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등이 참석했다.

당시 인천공항공사 측은 "임대료 감면 확대 등 긍정적인 논의가 이뤄졌다"며 "조속한 시일 내 추가 지원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공항은 그동안 임대료를 추가 감면하는 것은 불가하다는 입장을 고수해왔다. 앞서 공사 측은 코로나19 영향이 가시화된 지난 3월부터 면세업계와 두 차례 간담회를 진행했지만 서로의 견해차만 확인하고 끝났다.

그러나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면세점 신규 사업권을 포기하는 업체들이 연이어 나오면서 태도 변화를 보였다. 업계에서는 인천공항이 임대료 감면 폭을 최대 50%까지 늘리는 방안을 내놓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예상보다 지원책 발표가 늦어지면서 면세점업계는 실망감을 감추지 못하는 분위기다. 업계 한 관계자는 "사실 지금쯤은 마무리가 돼야 하는 시점"이라면서 "분위기상 인천공항에서 상급기관인 국토부에 추가 감면 보고를 했지만, 국토부에서 아직 의사결정을 안 하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현재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은 주 4일 근무를 하며 버티기에 돌입한 상태지만, 경영난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인천공항에 따르면 지난달 국제선 출발 여객 수는 3만2646만 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99% 급감했다. 이에 따라 롯데신라신세계면세점 3사의 지난달 인천공항 매출액은 500억 원으로 줄었다. 이는 전년 동월(2500억 원)대비 80%나 감소한 규모다.

하지만 지난달에도 롯데(193억 원)와 신라(280억 원), 신세계(365억 원)는 인천공항공사에 838억 원에 달하는 임대료를 냈다.

이달에는 하루 여객 수가 3000명 미만인 날이 3일을 기록했다. 앞서 인천공항공사 측이 밝힌 '3단계 비상운영체계'에 따르면 하루 여객 수가 3000명 미만일 경우 식음료 등 필수 서비스를 제외한 대부분 상업시설을 중단해야할 만큼 상황이 심각하다는 얘기다.

업계 관계자는 "공항 이용객수가 '셧다운' 수준에 이르자 매출액보다 임대료가 높아지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4월 이후 매출이 거의 없어 이대로라면 각사마다 1000억 원의 적자가 날 것"이라고 우려했다.

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로 업계 전체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조속하고 균등한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더팩트DB

◆ "해외는 전액 감면인데…" 균등한 지원책 필요 목소리 커져

면세점업계는 코로나19에 따른 비상 상황인 만큼 업체별로 균등한 추가 지원책을 적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가장 최근 정부가 발표한 인천공항 면세점 임대료 감면 폭은 올해 3~8월 6개월 기준 중소기업은 50%, 대기업과 중견기업은 각각 20%씩으로 차이가 있다.

올해 1분기 대기업 3사는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호텔신라는 지난 1분기 면세점에서만 영업손실 490억 원을 내 20년 만에 첫 분기 적자를 기록했으며, 신세계면세점도 1분기 324억 원의 영업손실이 났다. 롯데면세점은 간신히 적자를 면했지만 1분기 영업익이 4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6% 줄었다.

업계 한 관계자는 "코로나19 여파는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똑같이 왔다"면서 "심지어 대기업의 경우 대규모 고용 문제가 얽혀있기 때문에 중소기업보다 더 지원이 절실한 상황"이라고 토로했다.

면세점들은 해외공항들이 입점 업체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과 국내 상황이 대조적이라는 점도 강조하고 나섰다.

실제 싱가포르 창이공항의 경우 2월부터 6개월간 고정 임대료 50%를 감면하기로 했고, 태국 공항 6곳은 고정 임대료 납부 사업자를 대상으로 내년 1월까지 1년간 임대료 20%를 감면하기로 했다. 또 매출연동 방식으로 납부하는 사업자에게는 2022년 3월 말까지 매출 연동액만 납부하도록 했다.

인천공항과 동일한 임대료 체계를 갖고 있던 미국 공항들도 앞다퉈 최소보장액 납부에서 매출연동제 납부 방식으로 변경해주거나 최소보장액을 면제하는 등 입점 업체들의 임대료 부담을 줄여주고 있다. 스페인 공항공사도 항공편 감소로 인해 운영을 중단한 터미널 내 상업시설 임대료를 면제하기로 했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공항 임대료는 면세점 운영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면서 "국토부도 해외공항 사례들을 참고해 면세점 현실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을 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hyj@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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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부터 2010년까지 10년마다 경향신문의 같은 날 보도를 살펴보는 코너입니다. 매일 업데이트합니다.

■ 1990년 5월23일 산행 폭주에 한라산 몸살

한라산 등반객은 연 평균 100만명에 이릅니다. 등반객이 급증하면서 제주도는 탐방예약제를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정상 등반이 가능한 특정 탐방로에 탐방객이 대거 몰리면서 자연환경 훼손, 주차난과 같은 문제가 불거졌기 때문입니다.

이런 문제는 최근에 불거진 것은 아닌 모양입니다. 30년 전 경향신문엔 ‘산행 폭주에 한라산 몸살’이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설산이 된 한라산을 오르는 탐방객들. 제주도 제공
“제주도의 한라산이 크게 늘어난 등산객들의 발길에 묻혀 중병을 앓고 있다. 해마다 수용 한계를 넘는 등산객들이 한라산을 오르면서 등산로가 파이고 허물어지는 등 황폐화되고 있으며 등산객들이 버린 오물 등으로 식물 생태계 변화 현상까지 일으키고 있다.”

한라상 정상 서북벽주변은 등산객의 발길로 500여㎡가 민둥땅으로 변해 식물들이 자랄 수 없는 황폐 지역으로 변모했고, 정상에서 백록담으로 내려가는 경사지는 너비 10m, 연장 37m의 토사가 백록담으로 흘러내려 수면을 메워가고 있었다고 합니다. 또 어리목 등산로는 당국이 개발한 등산로만으로는 부족해 주변에 3개의 등산로가 자생적으로 생겨나면서 주변 식물들이 꺾이고 밟혀 죽어가고 사례가 있었다고 합니다. 만세동산에는 주변 고산 식물을 보호하기 위해 기존 등산로를 돌 계단으로 보수했으나 등산객들이 등산로 옆길을 이용하는 바람에 고산식물이 제대로 자라지 않는 등 생태계에 큰 변화를 주었다고 합니다.

당시 한라산에는 5개의 등산로를 통한 출입이 적설기를 제외하고 무제한 허용돼 있었습니다. 어리목, 영실, 성판악, 관음사, 돈내코 등 5개 코스 중 어리목 코스를 이용하는 등산객이 60%를 차지해 이 지역이 등산객에 의한 자연환경 파괴, 오염이 가장 심각했습니다.

한라산 해발 1600m 만세동산 일대에 조릿대 제거를 위해 풀어놓은 말들이 실제로 조릿대를 먹고 있다. 제주도 제공
한라산 국립공원 관리사무소 측은 등산객들이 버린 오물을 1일 평균 12㎏들이 마대로 60여개나 수거, 처리하고 있지만 등산로 곳곳에는 수거하지 못한 쓰레기와 오물이 쌓여 있었다고 합니다. 휴일의 경우 하루 평균 6800명이 입산할 정도로 등산객들이 크게 늘었기 때문입니다.

한라산 보호론자들은 한라산의 중병이 치유될 때까지 당분간 5개 코스 중 전문 산악인들만이 등반이 가능한 돈내코 코스만 개방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제주도는 한라산 등반객을 통한 입장 수입을 올리기 위해 오히려 등산객 편의시설 등을 확충했다고 합니다.

한라산은 올해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지 50주년을 맞았는데요, 탐방객 수를 조사하기 시작한 1974년 뒤 지난해까지 한라산을 찾은 누적 탐방객은 2442만9722명입니다. 탐방예약제 등을 통해 한라산이 더 이상 몸삼을 앓지 않고 지속 가능했으면 합니다.

김지환 기자 baldkim@kyunghyang.com


▶ 장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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