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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2일까지 400명 모집...15일까지 329명 신청해 관심도 높아[아이뉴스24 이효정 기자] 인천시가 청년들에게 종자돈을 만들어주는 '드림포(for)청년통장'의 신청을 받고 있는 가운데 조건에 해당이 되는 청년들이라면 정부의 청년통장들과 비교해서 본인에게 유리한지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인천시의 '드림포청년통장'을 가입하면 정부에서 하는 다른 청년통장들과 중복 가입이 안되기 때문이다.

17일 인천시와 업계에 따르면 지난 12일 접수를 시작한 드림포청년통장은 15일 오후 현재까지 329명의 청년이 접수를 완료했다. 이번 선발인원이 400명인 것을 감안하면 많은 편이다. 청년통장 사업 첫 해였던 지난해에는 282명을 선발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접수기간이 내달 2일까지다. 아무래도 지난해보다는 올해 더 많은 편이다"라고 말했다.

인천시가 추진하는 드림포청년통장은 청년정책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정책금융상품이다.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만 39세 이하 청년근로자가 매월 10만원씩 3년간 360만원 저금하면 인천시가 지원금 640만원을 줘서 청년들이 총 1000만원의 목돈을 만들어주는 사업이다. 생애 1번 이용할 수 있다.

[인천시 ]

지원 대상은 인천의 중소·중견 제조기업이나 지식기반서비스 업종에서 2년 이상 근무하면서 만 39세이하여야 한다.

지난해에는 급여가 2400만원 이하인 고용보험 가입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올해는 기준을 완화해 2800만원 이하로 확대했다.

이같은 조건에 해당되면 청년들 입장에서는 적은 돈을 저금해서 종자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다.

특히 다른 지방자치단체에서도 비슷한 사업을 하고 있어 인천시에서 일을 하는 청년들에게도 도움이 된다. 서울시에서는 '희망두배 청년통장', 경기도의 '경기도 청년 노동자 통장' 등 수도권 뿐 아니라 지방에서도 비슷한 상품들이 있다.

다만 이런 지자체 상품을 가입할 때 주의해야 하는 점도 있다. 인천시의 드림포청년통장에 가입하면 정부에서 하는 비슷한 청년 상품에는 가입이 안되기 때문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 유사한 사업과 중복 가입은 허용이 안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드림포청년통장의 조건에 해당되는 청년이라면 비슷한 정책금융상품을 따져보고 본인에게 유리한 것을 따져보고 가입해야 한다.

보건복지부의 '청년희망키움통장'이나 '청년저축계좌', 고용노동부-중소기업벤처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 등이 있다.

우선 보건복지부의 청년희망키움통장은 일을 하고 있는 만 15세 이상에서 만 39세 청년 중 생계급여를 받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한다. 청년이 근로·사업소득 10만원을 저금하면 복지부가 소득에 비례해 근로소득장려금(1인 평균 31만6000원)을 저축하는 방식이다.

이렇게 3년을 저축하면 평균적으로 1인당 1500만원의 목돈이 마련된다. 실제 저금한 돈은 360만원인데 1000만원 이상을 지원금으로 받는 셈이다.

올해 처음으로 추진된 '청년저축계좌'는 만 15세 이상부터 만 39세까지 청년 중 차상위 계층 등에 해당되면서 일을 하고 있는 청년이 매월 10만원씩 저금하면 정부가 근로소득장려금 30만원을 쌓아줘 3년이면 목돈 1440만원을 만들수 있다.

고용노동부의 청년내일채움공제는 중소·중견기업에 정규직으로 취업한 청년들의 장기근속을 유도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에 중소·중견기업에서 일하는 청년이 저금을 하면 그가 소속된 기업, 정부가 공동으로 돈을 각각 쌓아 2년 또는 3년간 지난 후에 청년에게 성과보상금 형태로 만기된 공제금을 주는 사업이다.

가입대상은 만 15세 이상 34세 이하이고, 취업 당시에 고용보험 가입 이력이 없거나 고용보험 총 가입기간이 12개월 이하일 경우에 가입 가능하다.

2년형과 3년형이 있는데 저축하는 기간을 채우면 청년들은 각각 1600만원, 3000만원 이상의 목돈에 이자까지 챙길 수 있다.

이효정기자 hyo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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