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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불기획③] 인제산불 1년…황무지에 움트기 시작한 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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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수상선
작성일20-04-26 20:35 조회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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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 잡풀 태우다 산으로 불티 날아가…임야 342.2ha 소실
인제국유림관리소, 산불훼손지에 조림사업 추진…활착 좋아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유림에 꽃이 피었다. /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강원=뉴스1) 권혜민 기자 =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4월4일 오후 2시45분쯤 강원 인제군 남면 남전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

남전약수터 인근 사유림에서 시작된 불은 국유림까지 번졌고 국유림 256ha를 포함해 342.2ha의 임야가 소실됐다. 피해 면적만 축구장 면적(7140㎡)의 478배에 달한다.

매스컴으로만 접한 화재 현장은 실제로 보니 더 참혹했다. 44번 국도 옆으로 솟은 산은 마치 사막 같기도, 황무지 같기도 했다. 까맣게 타버린 나무들은 벌목작업 후 밑동만 남아 있었다.

당시 현장에 투입된 서현연 북부지방산림청 인제국유림관리소 자원보전팀장은 "인제군이 생긴 이래로 가장 큰 불 이었다"고 회상했다.

서 팀장은 "당시 강풍주의보가 내렸다. 보통 산불을 끄면서 방화선을 구축해야 하는데 불이 바람 탓에 다 날아가 버려 할 수가 없었다. 3일 간 낮밤으로 불을 끄고 이틀은 뒷불을 감시했다. 인원만 487명이 동원됐다. 김밥, 주먹밥 먹으면서 그곳에서 살다시피 했다. 영월, 홍천 등 인근 지자체까지 지원을 나왔을 정도였다"고 말했다.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사유림 현장.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478배에 달하는 임야 342ha가 소실됐다. 산림청은 이곳에 조림사업을 추진,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2020.4.25/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당시 이곳은 초속 6m가 넘는 강풍이 심하게 부는데다 암벽지인 탓에 진화에 애를 먹었다.

설상가상으로 같은 날 저녁 강원 고성군과 속초시에도 대형 화재가 발생해 진화헬기가 분산되는 안타까운 일도 발생했다.

불은 발생 4일 후인 8일 완전히 잡혔다. 산림 당국은 강풍 탓에 이중 이틀 간은 뒷불감시에 신경을 곤두세웠다. 원인은 마을 주민이 인근에서 잡풀을 태우다 낸 실화였다.

인제국유림관리소 직원들은 불이 꺼진 후 직접 현장으로 나가 이산, 저산으로 팀을 나눠 훼손된 나무 수, 종류 등을 5일에 걸쳐 파악하기도 했다. 얼굴과 옷에는 그을음이 잔뜩 묻었고 산을 수시로 오르고 내려야하는 고된 작업이었다.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유림에 낙엽송과 물박달 묘목을 옮겨 심는 조림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서현연 인제국유림관리소 자원조성팀장이 묘목 상태를 살피고 있다./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유림 현장. 이 불로 축구장 면적의 약 478배에 달하는 임야 342ha가 소실됐다. 산림청은 이곳에 조림사업을 추진, 생명을 불어넣고 있다.2020.4.25/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황무지 같은 산을 가까이 가서 살펴보니 푸른 묘목들이 강한 바람을 맞으며 자라고 있었다. 성인 무릎 높이나 될까. 간간히 땅에서 머리를 내민 꽃들도 눈에 띄었다.

1년이 지금 생명이 싹트기 시작한 것이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지난 3월30일 훼손지에 낙엽송, 물박달 묘목을 옮겨 심는 조림사업에 착수했다. 밑동만 남은 탄 나무 옆 푸른 싹이 돋은 묘목들이 자리를 잡기 시작했다.

다행히 묘목에서 잎이 돋는 등 활착상태는 좋은 것으로 보여 지고 있다고 한다. 인제국유림관리소는 6월 중 풀베기 작업을 실시해 활착을 돕고 묘목들이 얼마나 살아있는지 조사에도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산사태를 예방하기 위한 사방댐 설치와 임도 조성 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서 팀장은 "10년은 지나야 '나무가 있구나' 하게 되고 20년이 지나면 '산 같구나' 하게 된다. 이전처럼 완전히 회복되는데 30년 정도가 걸린다. 묘목들이 잘 자라려면 하늘이 도와줘야 한다. 비가 많이 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유림에 심은 묘목이 싹을 틔웠다/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1년 전 대형산불이 발생했던 강원도 인제군 남면 남전리 국유림에 낙엽송과 물박달 묘목을 옮겨 심는 조림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뉴스1 © News1 권혜민 기자

hoyanar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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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의 핀테크 스타트업 가운데 N26은 시리즈D 3억유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고, Raisin도 시리즈D 1억1000만유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또 베를린에는 독일에서 가장 많은 AI 스타트업이 있다. 독일 AI연구센터, 베를린 기계학습센터, 베를린 빅데이터센터 중심으로 정부 차원에서도 상당히 많은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그 외에도 베를린은 긴밀하게 유럽 사물인터넷(IoT)과 블록체인 허브로 성장했으며, 기존 산업의 대기업과 테크 인재들이 협업해 기술 및 경제 성장을 이끌고 있다.

독일 대기업들은 전 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 교류에도 앞장서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중소벤처기업부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주관하는 '커넥티드카 스타트업 해커톤'이 열렸고, 많은 모빌리티 관련 딥테크 스타트업이 참여했다. 약 4년 동안 다임러그룹의 오픈 이노베이션 '스타트업 아우토반'은 5000여개 아이디어를 수집해 100여건이 파일럿 테스트를 진행했고, 이 가운데 15건은 상용화됐다.

앞에서 소개한 DH 외 독일의 주요 유니콘을 소개하면 베를린의 헬로프레시를 꼽을 수 있다. 헬로프레시는 밀키트를 정기 구입하는 구독 서비스다. 헬로프레시에 주문하면 식재료뿐만 아니라 레시피도 공유된다. 즉석 조리할 수 있는 메뉴로, 신선한 식재료를 이용한 체험 플랫폼 영역으로 자리 잡았다. 매주 배송받을 식재료와 레시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쉽게 선택할 수 있다.

그다음으로 중고차 거래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는 유니콘 AUTO1 그룹은 중고차 딜러용 거래 사이트다. 딜러는 중고차를 이 사이트에서 옥션 방식으로 거래할 수 있다. 30개국 이상, 6만명 이상의 등록 딜러가 여기에서 중고차를 거래한다. AUTO1은 독립 딜러 안의 가려진 정보를 필요로 하는 다른 딜러에게 공유해 판매를 촉진하는 플랫폼 중개 역할을 한다. 현재 유니콘 배출 숫자로 한국에 앞서 있는 독일 스타트업 생태계의 한국 비교 경쟁우위는 사실상 서울보다 앞서 있는 베를린의 도시 경쟁력이라는 분석이 있다. 베를린은 항상 세계 스타트업 활성화 도시 랭킹 10위권 안에 있는 반면에 서울은 아직 30위권에도 들지 못하고 있다.

전화성 씨엔티테크 대표이사 glory@cnt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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