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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F현장] 답답한 '코로나 학번'..."동기도 선배도 아무도 몰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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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복솔여
작성일20-04-04 09:41 조회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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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일대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용민 기자

달라진 대학가 풍경...원격강의·행사중단에 캠퍼스 '적막'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국내에 상륙한지 벌써 두 달이 넘었다. 아직 안심은 섣부르지만, 확진자 증가폭이 진정 단계로 접어든 것 아니냐는 조심스런 분석이 나온다.

하지만 대학가는 여전히 '춘래불사춘'이다. 코로나19 사태는 활기찬 봄을 만끽했던 캠퍼스의 풍경조차 바꿔 놓았다.

◆도서관만 오가는 신입생 "대학생 실감 안 나요"

"집에만 있을 수 없어서 이렇게 도서관만 왔다 갔다 하는데 학교에 아는 사람이 한 명도 없어요."

올해 연세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는 이모(20) 씨는 3일 신촌캠퍼스 중앙도서관 앞에서 <더팩트>와 만나 이렇게 말했다. 옆 벤치에서 이 말을 들은 한 학생이 "나도 경영학과 신입생"이라며 반가워했다.

두 학생은 다소 어색한 분위기로 서로 연락처를 교환하며 통성명했다. 그러곤 마치 약속이라도 한 듯 동시에 이렇게 물었다. "우리 경영학과는 MT 안 가요?"

코로나19 여파로 대학들이 온라인 강의로 수업을 대체하는 바람에 올해 입학한 신입생들은 서로 얼굴도 잘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캠퍼스의 낭만'은 고사하고, 대학생이 된 것조차도 실감하지 못 한다.

이 씨는 "작년에 재수를 하면서 힘들 때 캠퍼스의 낭만을 상상하곤 했는데 지금 이 상황이 뭔지 모르겠다"며 "강의를 듣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게 다는 아니지 않느냐"고 토로했다. 그는 "집이 근처라 학교 도서관에 가끔 나와 책도 보고 하는데 아마 한 번도 학교에 나오지 않은 신입생들이 많을 것"이라며 "하루라도 빨리 이 코로나 사태가 끝나 진짜 봄이 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인해 3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자리한 연세대학교 교정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윤용민 기자

◆기약없는 원격수업..."등록금 일부 돌려줘야"

이화여대 사범대학 신입생인 최모(19) 양은 매일 독서실과 카페를 오가며 온라인 강의를 듣는다. 오전에는 토익(TOEIC) 수업을, 오후에는 대학 수업을 받고 있다. 하루 종일 한 군데서 컴퓨터로 강의를 듣는 것이 힘들어 일부러 자리를 옮긴다고 했다.

이제 대학생이 된지도 한 달이 넘었지만 새로 사귄 대학 친구는 한 명도 없다. 오후 6시쯤 주로 귀가하는 최 양은 하루에 한 마디도 하지 않는 날도 적잖다.

고3 시절 바랐던 건 두 가지다. '동아리 친구들과 술 마시기'와 '신촌에서 다른 학교 남학생들과 미팅'하는 것이었다.

최 양의 꿈은 최소한 이번 1학기 동안은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이대를 비롯한 건국대와 숭실대 등 상당수 대학들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올해 1학기 전체를 원격 수업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기 때문이다.

최 양은 "물론 학교에 결정도 이해하지만 너무 서두른 것 같기도 하다"며 "이러다 1년 내내 사강(사이버강의)만 듣다가 끝나버리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학교가 원격수업을 하기로 결정했으면 등록금 일부도 돌려줘야 하는 것 아니냐"며 "교수님들의 강의만으로 그정도의 돈을 낼 가치가 있는지 잘 모르겠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등록금 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최 양 뿐만이 아니다.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학비 일부 반환을 요구하는 청원이 10개가 넘게 올라와 있는 상태다. 그중 '대학교 개강연기에 따른 등록금 인하건의'라는 제목의 청원글은 이날 오후 기준 13만여명의 동의를 받았다.

◆ 증발한 알바 자리에 "부모님께 죄송해요"

코로나19 탓에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는 신입생들도 있다. 많은 가게들이 사실상 개점휴업하거나 아예 문을 닫는 바람에 아르바이트 자리를 구하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실제 국내 최대 아르바이트 구인구직 사이트인 '알바몬'에 따르면 이번 달 첫째 주 전국의 아르바이트 공고는 국내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발생하기 전인 1월 중순 대비 약 30% 가까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들의 쏠쏠한 '알바자리'였던 과외도 여의치 않다. 올해 서강대 공과대학에 입학한 안모(19) 군은 "국밥집을 운영하시는 부모님이 요즘 너무 힘들어하셔서 과외자리를 구하려고 했는데 잘 안 된다"며 "나까지 부담을 드리는 것 같아 죄송할 따름"이라고 했다.

안 군은 "저녁에는 가게에 나가서 일을 도와드리고 있다"며 "요즘은 학교에서 인강(인터넷강의)을 해서 오히려 부모님을 도와드리는 것이 좀 더 수월해져 그 부분은 좋다"고 했다.

정모(20·서울대 공과대학 신입생) 씨도 안 군과 비슷한 상황이다.

"아무래도 대학생 입장에선 (과외가) 가장 좋은 알바인데, 그런 루트를 설명해주는 선배를 만날 수가 없으니 조금 답답하다. 우리 학교 공대 다니면 (수학과외를) 쉽게 할 수 있다고 했는데 아닌가 보다."

지난 세 달간 중국에서 날아온 코로나19는 청춘의 상징 '대학 신입생'의 일상을 완전히 바꿨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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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스페인 보건당국에 따르면 2일(현지시간)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1만2065명, 사망자는 1만348명으로 집계됐다. 이탈리아가 지난달 29일 세계에서 처음으로 사망자 1만 명 선을 넘었고 스페인이 2일 두 번째 나라가 됐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현대·기아자동차의 유럽 판매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무서운 속도로 이탈리아·스페인·프랑스 등 유럽지역에서 확산하며 소비심리가 극도로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현대차의 3월 유럽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감소한 2만6000대를 나타냈다. 기아차의 유럽 소매 판매도 32% 감소한 3만3000대를 나타냈다.

지난 3일 오전 9시(한국시간) 기준 유럽(러시아 포함)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53만3738명, 사망자수는 3만6885명을 각각 나타냈다. 하루만에 확진자가 3만7190명, 사망자가 3623명 증가하며 유럽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유럽지역의 완성차 공장은 물론 부품 공장 역시 가동을 멈추며 국내 자동차업계의 피해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 체코 공장은 지난달 23일부터 이달 9일까지 문을 닫는다.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 역시 23일부터 3일까지 셧다운한다. 쌍용차의 경우 유럽산 부품 부족으로 평택공장 생산라인을 순환휴업하고 있다.

현대차의 3월 해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한 19만4000대를 나타냈다. 이는 지난 1일 발표한 해외 도매판매 감소폭(-26.2%)보다 10%p 가량 더 높은 수치다.

현대차는 미국에서 전년 동기 대비 38% 감소한 3만9000대, 중국에서 22% 감소한 3만5000대, 인도에서 52% 감소한 2만대를 각각 소매판매했다. 러시아는 3% 감소한 1만6000대, 중동은 35% 감소한 1만2000대, 브라질은 37% 감소한 1만대(-37%), 아시아태평양은 11% 감소한 9000대, 캐나다는 46% 감소한 6000대를 각각 나타냈다.

기아차의 3월 해외 소매판매는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16만7000대를 나타냈다. 역시 해외 도매판매 감소폭(11.2%) 보다 10%p 더 높은 수치다.

유럽 외에도 미국에서 전년동기 대비 19% 감소한 4만5000대, 중국에서 38% 감소한 1만4000대, 기타지역에서 20% 감소한 6만1000대를 각각 나타냈다.

하나금융투자 송선재 연구원은 "코로나 여파로 미국과 유럽 소매판매가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재고일수도 증가세를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송 연구원은 중국 상황과 관련해서는 "지난 2월 현대차 79%, 기아차 87%였던 전년 동월 대비 소매판매 감소폭이 각각 22%, 38%로 완화됐다"며 "코로나19 확산 둔화로 생산이 재개되고, 소비가 회복되고 있다는 신호"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대·기아차 해외생산법인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각국 정부의 명령 등으로 대부분 문을 닫았다. 국내와 중국 공장 정도만 남은 상황이다.

현대차의 경우 ▲미국(3월18일~4월10일) ▲체코(3월23일~4월9일) ▲인도(3월23일~4월15일) ▲브라질(3월23일~4월9일) ▲러시아(3월28일~4월3일) ▲터키(3월27일~4월10일) 등의 공장이 문을 닫았다. 기아차 역시 ▲미국(3월30일~4월10일) ▲슬로바키아(3월23일~4월3일) ▲인도(3월24일~4월15일) ▲멕시코(4월8~14일)이 생산을 중단한 상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빠르게 확산하면서 중국을 제외한 현대·기아차의 해외생산기지가 모두 셧다운되는 등 자동차산업이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며 "해외로 동반진출한 부품업체들은 물론 완성차 1, 2차 협력사들의 피해가 심각하다"고 우려했다. 이 관계자는 "4월에도 피해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돼 업계의 우려가 크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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