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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창군이 코로나19로 인해 경영난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상·하수도 사용료를 감면하고 임대료 인하 건물주는 재산세를 감면한다고 24일 밝혔다.

상하수도 감면대상은 거창군 내 2000여 소상공인으로 3개월간 50%를 감면한다.

거창군은 코로나19 사태와 같은 각종 재난 발생 시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이른 시일에 거창군 상수도 급수조례와 하수도 사용조례 개정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재 개정 조례안은 입법 예고 중으로 개정안에 대한 의견을 4월 5일까지 신청받고 있다.

거창군에서는 현재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장애인, 국가유공자, 다자녀 가정, 상수원보호구역 내 주민 등에 대해 사용료 감면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자발적으로 건물 임대료를 인하해 주는 건물주의 재산세도 감면하기로 했다. 지방세 감면은 올해 부과되는 재산세를 한시적으로 감면하는 것이다. 대상은 과세기준일(6월 1일) 이전이나 과세기준 일을 포함해 3개월 이상 임대료를 인하한 건물주다.

감면은 임대료 인하 비율에 따라 재산 세액의 10~50%를 차등 감면한다. 임대료 인하 기간이 길수록 많은 세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임대료 인하 기간이 3개월 미만이라도 3개월 기준으로 환산해 5% 이상이 되면 감면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창군은 감면 혜택 조례 개정을 위해 입법 예고와 거창군 지방세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향후 거창군의회 의결을 거쳐 오는 7월에 부과되는 건축물 분 재산세에 적용할 계획이다.

구인모 거창군수는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의 수도요금 감면과 임대료 인하 건물주 재산세 감면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하루빨리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류영신 기자 ysryu@bus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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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방문하는 외국인대상 여행사 원데이코리아 (OnedayKorea)는 24일 영어로 코로나 바이러스 상담이 가능한 인공지능 챗봇 '투마커(Tumakr)' 개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 원대희 대표는 "올해 초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자사의 투어 상품과 여행일정을 상담해주는 인공지능 챗봇을 개발했으나, 코로나 사태에 따른 외국인 관광객 급감으로, 여행 상담 챗봇 서비스가 무의미해졌다"면서 "이를 코로나 상담봇으로 재탄생 시켰다"고 말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코로나19 관련 뉴스들이 쏟아지지만, 근거 없는 가짜뉴스로 인해 정작 의미 있는 정보들을 찾기가 어려운 상황에서 향후 한국을 방문할 외국인과 해외 각국의 사람들에게 코로나 감염 예방에 실제 도움이 되는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영어로 된 코로나 상담 챗봇 '투마커(Tumakr)'를 개발했다는 얘기다.

투마커(Tumakr) 챗봇은, 사용자들이 인공지능 챗봇과의 문답을 통해 코로나 바이러스에 관한 신뢰도 있는 국내외 최신 정보들을 얻고, 다양한 궁금증을 빠른 시간 안에 해결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챗봇에서 추천하는 코로나 관련 질문을 클릭하여 정보를 얻는 방법뿐만 아니라, 자연어처리 기술을 통해, 사용자가 직접 문장을 입력하여 답변을 얻을 수 있는 점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소개했다. 또한, 특정 플랫폼에 종속되지 않는 웹에서 단독적으로 운영되어 접근성이 좋고, 자체 구축 오픈소스 자연어 이해(NLU)를 사용하여 보안성과 확장성이 뛰어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 위기가 지속되는 동안 챗봇의 기능과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 할 예정이다.

원대표는 "향후 여행산업이 다시 회복되어, 우리 챗봇이 여행 일정 추천과 같은 본연의 기능으로 활용되기를 희망한다"면서 "앞으로 '그래프 합성곱 신경망(GCN)'을 기술을 채택한 '대화형 추천시스템'을 개발하여, 여행산업뿐만 아니라, 의료 증상에 대한 상담 등과 같이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 가능한 챗봇(Chatbot) 서비스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원데이코리아(OnedayKorea)는 지난 2014년에 여행업을 시작하여 외국인 대상 투어를 진행하는 여행사이며, 프라이빗투어, 아웃도어 부문 트립어드바이저 국내 1위에 랭크되어 있으며, 서울시 우수여행사 및 TTG아시아 한국 최우수 여행사로 선정된 바 있다.

김지은기자 sooy09@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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